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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차 마음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 후기
등록인
임범수
글번호
12081
작성일
2019-08-22
조회
27

  8월 19일(월)부터 8월 21일(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신청한 일부 인원들의 개인 사정에 의해서 모집된 인원보다도 저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되었고요.

솔직히 저는 다른 사람들과 했던 활동이 거의 없었기도 했고, 인원 모두가 처음 보는 사람들로 구성되었기에 어색하기도 했고 많이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아래에 이야기할 프로그램 내용은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제 기억과 남아있는 자료에 한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활동에서는 쓴 내용과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째날은 잡지의 그림과 글자를 이용한 자기소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해 나눠봤습니다. 발표라고 하면 발표일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던 상관없었고요. 중요한 건, 이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서 가지는 질문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했으니까요. 이는 모든 활동에 유효했습니다. 첫째날이라 질문하는게 어색하기도 했고 간단한 질문들이 주로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각자에 대한 피드백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게 했는데, 어쩌면 막연하기도 했지만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떠올려서 그에 대한 첨부를 주로 했습니다.

 

  둘째날은 자신의 인생그래프와 뇌 훈련 게임, 각자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인생에 맞게 자신만의 인생그래프를 그려나갔고, 또 그에 따라 과거의 사연들이 하나씩 나오게 되었습니다. 20대 초중반인 대학생들이지만, 일관되게 좋았다거나 일관되게 나빴다거나 하는 그래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요.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미래에 대한 그래프는 '희망찬가'였습니다. 뇌 훈련 게임이라고 명칭을 적긴 했는데, 원형으로 모여서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핵심이었던 고민에 대한 이야기. 포스트잇 한 장에 하나의 고민을 적어넣고 모여서 그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전체 고민을 보고 자신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도, 타인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타인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제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이 날에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12시간이라는 시간이, 하루 4시간이라는 활동시간이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길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활동량이 많고 적고는 사람에 따라 체감이 다르지만, 결국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요. 마지막은 마찬가지로 피드백을 진행했는데, 첫째날보단 확실히 코멘트가 길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인 셋째날에는 팀별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단방향/양방향 소통과 각자 그림으로 만드는 팀별 스토리, 액자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폴라로이드 촬영은 잡카페 또는 상상아틀리에에서 장소를 잡고 각자 컨셉을 잡고 하는 활동이었는데, 하다보니 제 팀은 동일 컨셉으로 촬영을 하게 되더군요. 소통 시간에는 화자 입장만 또는 청자 입장만 되어보는 시간 3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 5분이 주어졌습니다. 말하는 데 익숙한 사람과 듣는 데 익숙한 사람의 소감이 각자 달랐지만, 단방향으로 진행할 때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저같은 경우 말하는 데에 좀 더 익숙한 편이었는데, 단방향 소통 두 번 다 말하는 입장을 먼저 잡다보니 제가 말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통이 진행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양방향 소통의 경우는 앞에서 이야기했던 타인의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5분은 아무렇지 않게 가는 느낌이었고요.

팀별 스토리는 특정 알파벳이 그려진 그림으로 각자가 그린 그림을 합쳐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이었는데, 이 역시 각자의 그림이 만드는 개성과 서로가 본 그림에 대한 소감이 덧붙여져서 색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갔습니다. 액자 만들기 역시 각자의 개성이 강하게 스며든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프로그램을 같이 한 사람들의 캐릭터를 그려넣은 사람도 있었고, 주어진 꽃 장식으로 긍정적인 문구를 강하게 부각한 사람도 있는 등 다양했습니다. 저는 남은 올해에 이루고픈 목표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소감이 긍정적으로 돌아와서 놀랐기도 했고요.

마지막 날에도 마지막은 포스트잇 피드백이었는데, 포스트잇에 적는 피드백들이 다들 꽉 채워지는걸 보고 3일 동안 서로에 대해서 많은 걸 알아가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해당 글의 길이만 봐도 느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짓자면,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드린다고 하고 싶습니다. 앞서 참고문으로 말씀했다시피 프로그램 진행은 위와 다를 수도 있고 더 많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선생님의 피드백도 즉각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참여자들에 따라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진행될 수 있거든요. 이번의 경우에는 소인원의 구성으로 여유롭게 진행된 편이었는데,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사람들 반응에 따라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타인에게 다가갈 때 생기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작지만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새로운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며, 작지만 큰 용기를 낸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큰 따뜻함을 더 많은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