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소서쓰기 프로그램으로 알게된 임영미 선생님의 요청으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식물의학과 졸업생으로 4학년 1학기때 식물보호기사를 따고 난 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습니다. (농촌지도사를 준비하신다면 지역편차가 크지만 보통 90점대로 가산점 5점이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4월 시험전까지 공무원기숙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공부방향을 잘못잡아 2019년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기숙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고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에 4학년 2학기를 복학하고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위해 종자기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2월부터 다시 농촌지도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과목은 재배학, 작물생리학, 농촌지도론 3과목이었습니다. 회독은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하진 않았지만 책을 그냥 외우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매일 빈종이에 누적으로 개념정리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래도 회독을 최소 10회씩 한 것 같습니다. 

재배학은 향문사 재배학 한권으로만 준비했습니다. 책은 여러권 보는 것보다 확실하게 한권을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일 문장과 표, 숫자 모든것을 암기한다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재배학은 특히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하나라도 거르지말고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문장자체를 그대로 외운다는 방식이 좋습니다. 저는 식사시간에도 암기표를 만들어서 하루 3장씩 암기했습니다.) 책에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내용이 시험에 나올 때가 많아서 모르는 개념은 자료를 찾아 책에 정리해뒀습니다.

작물생리학은 비교적 재배학에 비해 덜 지엽적입니다. 하지만 2020경북 시험에서는 향문사 작물생리학을 보지 않으면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게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왔었습니다. 작물생리학만큼은 향문사+컨셉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컨셉에만 나와있는 내용을 향문사 책에 정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농촌지도론은 되도록 컨셉교재만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괜히 대학교과서를 보면 헷갈릴 가능성이 높고 어지간한 내용은 모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농촌지도론은 세부내용보다 큰틀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회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인강을 들었습니다만 거의 책을 읽어주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비중이 큰 부분을 강조해주시니 처음이라면 한번쯤 듣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농촌지도사 시험이 상당히 지엽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회독을 열심히 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전을 대비해서 동형문제도 풀면서 문제푸는 시간 맞추는 연습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형문제는 다음 초가사랑카페에 자료가 있습니다. (추가로 카페에 문제를 전문적으로 파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꺼는 안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터디 문제를 파는 것인데 그시간에 암기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학교 임영미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면접까지 무난히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들 자기소개서가 막막할 때는 학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준비를 할 때 적은 정보에 걱정이 많았지만 계속 할수있다고 세뇌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 이상해보이는 것 같지만 제 글 보시고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