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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사정보][매일경제] 일본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일본회사 16~20위
등록인
박미경
글번호
11723
작성일
2018-10-30
조회
269
취업과 인턴십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인턴십은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고 유력한 스펙 쌓기의 수단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의 수가 많다. 그런데, 지난 칼럼을 통해 소개한 일본 취업활동규칙의 폐지를 둘러싸고, 일본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인턴십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업측에서 인턴십을 채용 선고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임과 동시에, 구직자 측에서도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취업정보제공형 커뮤니티 사이트 <라쿠텐 모두의 취업 (관련기사 URL: http://uberin.mk.co.kr/read.php?sc=51500113&year=2018&no=485106)가 지난 3개월간 대학교 3년생 3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턴십 희망회사 랭킹 TOP20위의 기업을 4회에 걸쳐 5개 기업씩 차례로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은 16~20위에 오른 기업을 소개한다.



16위. 노무라총합연구소(NRI) - 정보통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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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RI홈페이지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노무라 증권계열의 SI업체다. 주로 컨설팅, 금융 IT솔루션, 산업 IT솔루션, IT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주요 고객층은 금융업과 유통업계이다. 그런데, NRI를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SI업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일본 최대의 증권사인 노무라 증권사의 계열사로 정보의 노무라, 조사의 노무라 라고 불렸던 노무라 증권의 '조사' 부문을 독립시켜 만든 일본 최초이자 최대의 싱크탱크가 일본총합연구소이다. 컨설팅 업체가 2000년 SI업체로 탈바꿈하여 오늘날의 노무라총합연구소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3월 기준 연구소만의 단독 임직원수는 6,130명, 매출액 4,714억엔, 해외지사는 38거점이 있다. 당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未創(Dreaming up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일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회사답게 새로운 사회패러다임을 발견하고 창조함과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기여하려는 포부가 있다는 인상이다. 국내에도 4차 산업 혁명의 패러다임 기술력을 연마하는 데 기회를 제공할 대기업 계열 SI가 다수 있지만, NRI에서도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 기술인 AI, IoT에 대한 인사이트를 실용적인 지식으로 연결시키는 선도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와 IT컨설턴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IT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일터라고 생각된다. 당사는 동증1부 상장기업으로 그룹 전체 임직원수 12,780명, 평균연령 40.2세, 평균년수입 1,160만 엔이다.



17위. 아사히음료(Asahi) -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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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사히음료 홈페이지



커피, 녹차, 스포츠음료, 주류까지 전방위적 음료제조와 유통을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 대기업이다. 아사히 음료만의 임직원수는 3,300명이다. 원료의 채집, 음료제조공정, 플라스틱용기 사용, 소비 후 버려지는 쓰레기 등으로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는 업종의 기업인만큼, 당사는 CO2배출 감소를 위한 제조공정의 개선,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자동판매기, 신소재의 개발을 당사의 미션 중 하나로 의식하고 '환경비전2020'을 명문화하고 있다. 식음기업인 만큼 안전과 안심을 주는 소비자와의 신뢰구축은 물론, 소비자의 전생애에 걸쳐 소비하는 제품답게 아동교육을 통한 조기고객관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사람들이라면 아사히(Asahi)라는 브랜드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 대학생들의 인턴십 희망 리스트에도 올라있는 것이 전혀 의외가 아니다. 동증 1부에는 그룹회사'아사히그룹홀딩스(주)'가 상장되어 있으며, 그룹사 전체 종업원수 28,063명, 평균연령 42.9세, 평균년수입 1,001만 엔이다.



18위. 산토리HD (Santory) -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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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HD(산토리 홀딩스 주식회사)는 17위에 랭크된 아사히 음료와 같이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 대기업이다. 아사히 음료 주식회사의 설립년도는 1982년, 산토리 홀딩스 주식회사의 설립년도는 2009년이다. 그렇다고 산토리가 17년 늦게 출발했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실제 산토리의 창업년도는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자 鳥井信治(토리이신지로)씨가 포도주를 만들어 팔면서 산토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산토리라는 사명도 창업자 토리이신지로의 이름이 모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산토리는 현재 세계 각국에 312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은 2조 1575억 엔에 달한다. 아사히에 WONDER 커피가 있다면 산토리에는 BOSS 커피가, 아사히에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있다면, 산토리에는 산토리 프리미엄 맥주가 있다.

그러나 '산토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료는 바로 '하이볼'이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어 마일드하게 마시는 주류로 위스키가 파는 곳에는 어디든 놓여 있다. 그런데, 하이볼의 이러한 유통채널 때문인지, '하이볼=위스키'의 이미지 때문인지, 하이볼은 중년 남자들이 즐기는 '아재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점차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심끝에 산토리에서는 하이볼의 '마일드함'을 조준하여 당대의 젊은 여성 모델을 내세워 하이볼을 마시는 광고시리즈를 제작했다.

이미지 쇄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친 덕분에 하이볼은 2008년을 기점으로 젊은 여성의 위스키, 누구나 쉽게 한잔 마실 수 있는 마일드한 술로 포지셔닝 하는데 성공하며 소비량이 늘어나게 된다. 산토리 HD를 핵심 자회사로 보유한 모회사 산토리 식품 인터네셔널(주)가 동증 1부에 상장되어 있으며, 그룹 임직원수23,219명, 평균연령 39.6세, 평균연수입 1,085만 엔이다.



19위. 라쿠텐 (Rakuten) - 서비스업

19위는 일전에 칼럼에서 소개했던 IT 종합플랫폼 기업 라쿠텐이다 (https://m.mk.co.kr/uberin/read.php?sc=51500113&year=2018&no=316741). 라쿠텐은 인터넷 쇼핑으로 일본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회사로, 쇼핑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여행 등 각종 연관 서비스를 확장하며 종합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에 이어 이동통신업에도 신규진입하며 이슈화되기도 했다. 창업자 三木谷浩史(미키타니히로시)씨는 1997년 라쿠텐을 쇼핑몰로 창업하여 2000년도 그룹을 형성하여 금융을 필두로 사업을 확장하며, 2004년에는 프로야구단을 창설, 2007년에는 인재사업에의 투자 확대, 2008년을 기점으로 사업을 글로벌화 하였다.

2012년 전자서적 사업에 진출하였고, 2013년 라쿠텐을 동증1부에 상장시키면서 자수성가형 대기업을 일군 장본인으로 일본 벤처업계와 산업계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현재 라쿠텐의 서비스 수는 70여개, 서비스는 29개국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용자수 12억 명, 글로벌 유통 총액 13조에 이른다. 이처럼 전세계로 뻗어가는 라쿠텐인 만큼 라쿠텐에는 사내 영어가 공용화되었다. 그룹 전체 임직원수 14,845명, 평균연령 34세, 평균연수입 707만 엔으로 20위 안에 드는 회사들과 비교하여도 압도적으로 젊은 회사라 할 수 있다.



20위. Ldgaseed /아사히 신문사 / 에도사키그리코(gl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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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dgaseed 홈페이지



20위에는 세 개 회사가 공동으로 랭크되었다. 주식회사 Ldgaseed는 앞서 소개한 어치브맨트 (Achievement)와 같은 인재컨설팅 회사이다. 비교적 소규모의 기업이지만, '일'과 '행복'을 연결시켜 예비 사회생의 커리어를 진심으로 돕는 소통의 과정에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1879년 창간된 신문으로 일본 신문 하면 아사히 신문이 떠오를 정도로 한국인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이름이다. 에도사키 그리코는 일본의 유명한 제과제빵기업이다. 당사는 '빨간상자'에 마라톤 복장을 하고 만세를 하며 달려오고 있는 남성을 로고 이미지로 그려넣고 '영양과자 글리코'로 오사카지역에서 1922년 판매를 개시하였다. 오사카의 명물중 하나인데, 일본여행을 하는 한국인들 중 글리코 과자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 로고이미지를 기억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5,48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3,534억 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로서 일본 대학생들이 가고싶어하는 일본기업 1~20위를 모두 소개하였다. 규모에 관계없이 사회준비생인 대학생층에 얼마나 노출되었고, 전도 유망한 이미지나 호감을 전달해 왔느냐에 따라 기업이미지가 형성되어 왔고, 이것이 순위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국내 취업준비생이나 한국인 일본유학생들이 참고를 하면 좋겠다.